마을 곳곳이 폐허가 됐고, 폭격을 당한 건물들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치열한 교전을 벌여온 동부 격전지 쿠피안스크의 최근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공습으로 양측에서 피해가 늘고 있지만, 아직 휴전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평화를 원한다면서,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크렘린궁 대변인 : 우크라이나에 숨 쉴 틈을 주고 전쟁을 지속하도록 준비하게 하는 휴전은 원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베를린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나토의 집단 방위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제안을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유럽 정상들은 유럽이 다국적군으로 안전보장을 주도하고 미국이 후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, 미국이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연내 합의를 밀어붙이려는 미국은 이번 협상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러시아 측과 다시 소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가 서방 군대 주둔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고,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미국이 러시아 측과 접촉한 뒤 우크라이나 협상팀과 다시 미국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 향후 며칠 안에, 주말에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유럽 35개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입은 피해를 배상하기 위한 국제기구 설립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'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청구위원회'는 전쟁 피해자 배상금 지급 규모 등을 심사하고 결정하게 되는데, 이미 8만 건의 청구가 접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상 기금 설립을 위해 어디에서 자금을 조달할지가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어, 앞으로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ㅣ유현우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71405039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